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허베이성 스자좡에 사는 리 씨와 8살 두 딸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리 씨는 최근 한방치료법의 하나인 부항을 떠서 등에 빨간 자국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자국이 신기했던 어린 딸들은 호기심을 보이며 그 위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습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아이들은 결국 기회를 잡았습니다. 리 씨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 엎드려 자던 틈을 타서 등에 그림을 그린 겁니다. 아이들은 고양이, 곰돌이, 무당벌레 등 빨갛게 생긴 동그라미 위에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리 씨는 이에 "아이들이 부항 자국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 건 오래됐다"며 "사실 내가 과음하고 쓰러져 자기만 기다렸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내가 아빠라면 너무 소중해서 한동안 샤워 못 할 듯", "저런 딸이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등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펑미엔신원(封面新聞)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