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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아들 대신 너희가"…모유 14kg 기증한 美 엄마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아들 추모 모유 기증'입니다.

미국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다른 아기들을 위해서 모유를 기증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출생한 스트랭펠드 씨의 아들 새뮤얼은 선천적 기형인 에드워드 증후군을 갖고 태어났는데요.

태어난 지 3시간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아기를 떠나보낸 슬픔이 엄청났을 텐데 엄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들을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아기들을 위해서 자신의 모유를 기증한 건데요.

자신의 아들에게 먹이지 못한 모유를 63일 동안 14kg이나 모아서 아들이 태어난 병원 신생아 치료실로 보냈습니다.
아들 추모 모유 기증
그녀는 "모유는 자신과 아들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다른 아기들을 살리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며 "새뮤얼이 함께 있는 게 느껴진다. 죽은 아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슬픔과 고통을 숭고함으로 승화시켰네요. 눈물이 납니다…" "떠난 아이에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랑스러운 엄마일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시에라 스트랭펠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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