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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동물 학대 아니야?"…구조 요청 빗발쳤던 '녹색 개'의 반전 결말

구조 요청 빗발쳤던 '녹색 개'의 반전 결말
온몸이 녹색으로 뒤덮여 학대 의심을 받았던 개의 숨겨진 반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말레이시아에 사는 샤즈린 오투만 씨는 페인트칠을 당한 듯 털이 녹색으로 물든 개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이런 짓을 한 사람은 정신이상자일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 가해자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경찰 당국까지 나서서 "개가 몸에 묻은 페인트를 핥았거나 페인트가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는 최고 3년 이하의 징역형과 10만 링깃(약 2천 8백만 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조 요청 빗발쳤던 '녹색 개'의 반전 결말
그런데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MunMun Furry Sanctuary'가 페이스북에 녹색이 아닌 말끔한 모습을 한 개 사진을 올리며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개가 단순히 쓰레기장에 버려진 녹색 염색 가루 위를 굴러서 생긴 해프닝이었다는 겁니다.

단체는 "미스터 그리니(Mr Greeny)는 안전하게 구조됐고, 염색된 것은 샴푸로 모두 씻겨 나갔다"며 "건설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먹이를 잘 받아먹고 있어 건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hazreen Othuman', 'MunMun Furry Sanctuary'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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