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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홍콩 폭동 진압 더는 늦출 수 없어"

中 인민일보 "홍콩 폭동 진압 더는 늦출 수 없어"
홍콩 시위가 경찰과 시위대 간 무력 충돌이 격해지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연일 강경 진압을 주장하며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민일보는 나흘 연속 1면 논평을 통해 "홍콩 문제와 관련해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며 "홍콩 폭동 진압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홍콩 문제에 외부 세력의 간섭을 불허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범죄인 인도 법안'으로 촉발된 문제가 이미 완전히 변질했다고 규정하며 "홍콩의 일부 급진주의 폭력 세력은 공공질서와 시설을 파괴하고, 홍콩 경찰을 공격하는 등 법치의 마지노선을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들의 행위가 일국양제 마지노선에 대한 도전"이라며 "일부 서방 정객과 매체들은 사실을 외면하고,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한 채 맹목적으로 폭력 세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폭력 범죄는 홍콩 사회를 해치는 독일뿐 아니라 전 인류의 공공의 적"이라며 "이들의 폭력 행위는 이미 인류 도덕과 문명의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콩 시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민일보 해외판도 1면 논평을 통해 홍콩 정세가 이미 극도로 위험 상태에 이르렀다며 조속한 진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홍콩의 급진주의 세력의 범죄 행위가 계속해서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교와 유치원이 수업을 멈췄고, 대학 캠퍼스는 위험한 무기가 난무하는 병기창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인명과 재산 피해뿐 아니라 홍콩 민심이 분노하고, 경기 전망과 국제적인 이미지마저 훼손할 것"이라며 "홍콩은 국제 금융과 국제 항만의 중심이라는 명성은 고사하고 신변 안전도 보장하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법치 사회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중앙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표명했듯이 홍콩 각계각층은 캐리 람) 행정장관과 홍콩 경찰의 법 집행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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