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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사인 훔치기' 일파만파…스카우트에도 사인 촬영 요구

휴스턴 '사인 훔치기' 일파만파…스카우트에도 사인 촬영 요구
▲ MLB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이뤄진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부도덕한 '사인 훔치기'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ESPN은 휴스턴 구단 단장 특별 보좌역인 케빈 골드스타인이 2017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스카우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디오 캠코더를 이용해 상대 팀 더그아웃의 사인을 훔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단 고위 관계자의 이메일을 받은 스카우트 중 일부는 그런 아이디어에 호기심을 보였지만, 또 다른 스카우트들은 카메라로 상대 팀 더그아웃을 찍다가 발각되면 스카우트 세계에서 경멸당할까 봐 고심했다고 ESPN은 덧붙였습니다.

새로 드러난 이런 정황은 휴스턴이 조직적이며 광범위하고 교묘하게 사인을 훔쳐 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앞서 휴스턴 구단에서 뛴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 등 제보자들은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이 2017년 내내 사인을 훔쳤다고 폭로해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제보가 나오자 MLB 사무국은 즉각 조사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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