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비위 의혹과 관련해 유 전 부시장의 주거지와 관련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19일) 오전 유 전 부시장의 주거지와 관련업체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담은 첩보가 접수돼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별다른 징계 조치를 받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최근 사직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부시장 비위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중견 건설업체와 자산운용사 등 4개 업체를, 이달 4일에는 금융위원회와 관련업체 2곳을 각각 압수수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