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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한일 갈등에 반사이익…"양국 관광객 급증"

타이완, 한일 갈등에 반사이익…"양국 관광객 급증"
한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타이완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일 간 무역 갈등으로 타이완이 관광 분야에서 이익을 보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도 같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엇보다 한일 갈등에 따라 타이완을 찾는 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9월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은 9만 5천 6백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만 7천 4백여 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습니다.

올해 9월 타이완을 방문한 일본인도 18만 9천 9백여 명으로, 작년 9월의 16만 2천 6백여 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관광 이외에도 반도체 분야에서도 타이완의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누리게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은행인 DBS의 마톄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한국의 반도체부분 생산을 둔화시키거나 방해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반대로 글로벌 구매자들에게 타이완의 반도체 공급업체로 공급선을 돌리도록 유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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