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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보단 아쉬움"…프리미어12 대표팀, 준우승 귀국

<앵커>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준우승한 우리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도쿄올림픽에서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에서 서울까지 비행시간은 두 시간에 불과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마치 장거리 비행을 마친 사람들처럼 무거웠습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라는 성과보다 일본전 2연패의 아픔이 훨씬 더 컸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성과보단 아쉬움이 더 남는 대회였다고 생각하고요. 내년 8월까지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죄인처럼 고개를 숙인 가운데 주장 김현수는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김현수/야구대표팀 주장 : 졌으니까 어떤 말을 해도 핑계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되갚아주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오른 젊은 선수들은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김하성/야구대표팀 내야수 : 많이 성장하고 경험한 것 같고요. 도쿄올림픽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컨디션 난조로 결승전 등판이 불발됐고 내일(19일) SK 구단과 메이저리그 진출 허용 여부 면담을 갖는 김광현에게는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김광현/야구대표팀 투수 : 감독님이랑 김현수 주장보다 제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기자분들이. 트러블메이커 맞는 것 같고. 일단 구단과 잘 상의해서 따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SK 구단은 이르면 모레 김광현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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