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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박병호 "만회할 기회 있을지 모르겠네요"

고개 숙인 박병호 "만회할 기회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국 야구대표팀 부동의 4번 타자로 나섰음에도 끝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박병호가 담담하게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박병호는 오늘(18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 동료들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많은 분이 알듯 이번 대회에 잘 못 했다"며 "아쉽고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대 투수 공략을 하지 못했다"며 "잘 해보려고 했는데 중심타자로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점수를 못 냈다. 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박병호는 한국 대표팀의 4번 타자로 낙점됐지만, 28타수 5안타 타율 0.179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결승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5대 3 석패를 바라봐야 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메달 세리머니에서 눈가를 훔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박병호는 "울진 않았다"며 "딱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음 국제대회에서 만회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만회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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