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에 성희롱 발언…감찰 조사

부산 한 경찰서 간부가 같은 팀 부하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실은 부산 A 경찰서 소속 B 경감이 같은 팀에 근무하는 여경 C 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상담 신고가 접수돼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우선 B 경감을 타 경찰서 지구대로 발령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B 경감의 성희롱 발언 수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 경감과 C 씨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인사 조처부터 했다"며 "인권보호담당관실에서 조사가 끝나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