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국 맞선 라인-야후재팬 동맹…'아시아 공룡' 될까

성회용 기자 ares@sbs.co.kr

작성 2019.11.18 12:49 수정 2019.11.18 13: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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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조용했던 일본 IT 업계에 분야별 선두 기업 간 통합이라는 큰 화제가 생겼습니다.

일본 내 소셜미디어 서비스 업계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인, 일본 내 검색 포털에서 선두 업체인 야후 재팬이 경영통합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인은 일본 내 가입자만 8천만 명에 달하는 그야말로 안 쓰는 일본인이 거의 없는 SNS 서비스입니다.

[일본 대학생 : 라인은 거의 매일 사용하지만 야후는 별로 쓰지 않습니다.]

야후는 일본 검색 포털 가운데 글로벌 기업인 구글을 제치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통합은 상호 취약 부분을 보완해 더 큰 시장을 갖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시카와/IT 전문가 : 야후로서도 젊은 사용자와의 접점이 없었기 때문에 라인이 절실하게 필요했을 겁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야후는 두 달 전 일본 최대 인터넷 의류 쇼핑몰인 조조타운을 인수했습니다.

[가와베/일본 야후 사장 : 야후는 확실히 사용자가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에서 젊은 층 이용률이 경쟁사에 비해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야후가 인터넷 유통사업을 강화하기로 한데 이어 라인과 손을 잡으면 글로벌 기업들과도 충분히 맞서 볼만 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라인과 야후는 올여름 양사 최고 경영자들이 사업 제휴를 모색하면서 통합이라는 가장 강한 결합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라인의 대주주인 네이버의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 간에 전격적인 담판이 이루어진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