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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서 아쉬운 준우승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서 아쉬운 준우승
한국 야구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프리미어 12' 2회 연속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5대 3으로 졌습니다.

4년 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야구는 내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며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어제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일본에 10대8로 졌던 대표팀은 결승에선 정예 멤버를 내세웠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1회 초,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하성이 센트럴리그 다승왕인 일본 선발 야마구치로부터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냈고,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믿었던 에이스 양현종이 일본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1회 4번 타자 스즈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2회에는 투아웃 이후에 볼넷과 빗맞은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야마다에게 역전 석 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4회 말, 투아웃 2,3루 위기에서 김상수가 1루와 2루 사이를 총알 같이 빠져나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고, 두 번째 투수 이영하부터 불펜진도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이 끝내 일본 구원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3번 김재환, 4번 박병호, 6번 양의지가 모두 무안타에 그친 게 뼈아팠습니다.

불펜 에이스 조상우가 7회 아사무라에게 쐐기 적시타를 맞으며 5대3으로 벌어졌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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