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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재소환 후 신병처리 검토…동생은 내일 기소

검찰, 조국 재소환 후 신병처리 검토…동생은 내일 기소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이번 주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전망입니다.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는 내일(18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을 추가로 소환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받은 조 전 장관은 신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8시간 동안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조사가 끝난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인 차명투자 관여 등 의혹 규명을 위해 추가 소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조사 기간이 짧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기에 앞서 딸 조 모 씨가 2016∼2018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 1천200만 원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막바지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조 씨에게 개인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올해 6월 현직에 선임됐습니다.

검찰은 부산시청과 부산대 등지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해 지역 의료기관장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해왔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를 내일 구속기소할 방침입니다.

지난 8월말 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는 조 전 장관 일가는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이어 동생 조씨가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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