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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3년 새 4만 명 감소…새 환경에 은행원·설계사 '타격'

금융인 3년 새 4만 명 감소…새 환경에 은행원·설계사 '타격'
금융업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느는 추세와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업 취업자 수를 83만 천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금융회사 임직원 38만 4천 명과 보험설계사·카드모집인·대출모집인 44만 7천 명을 합한 수치입니다.

이런 취업자 수는 지난 2015년 말보다 4만 천 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금융업 가운데서도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은행에서 이 기간 만 4천 명이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보험설계사는 만 5천 명, 카드모집인은 9천 명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유일하게 금융투자업에서만 취업자 수가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금융권 일자리가 줄어든 배경에는 비대면 거래 활성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거래 비중이 늘다 보니 오프라인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금융위는 진입 규제를 계속 완화해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온라인전문 보험사, 부동산신탁 등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벤처·혁신 분야에 자금 공급을 늘려 일 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금융회사들의 신남방 국가 등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업계와 시장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금융권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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