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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 수장 '지소미아 담판'…평행선 이어지나

<앵커>

오는 23일 0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앞두고 오늘(17일) 태국에서 한일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립니다. 협정 종료 전 마지막 장관급 만남인데 지금 현재 한일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태훈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즉 아세안 회원국과 한중일, 미국 등 18개 나라 국방장관들의 회의체인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가 오늘 태국 방콕 아바니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오전부터 18개 나라 장관들이 분주하게 양자, 삼자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낮 12시부터는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마주 앉았습니다.

회담 예정 시간은 30분인데 조금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두 나라 국방 수장 간 만남 자체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를 푸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규제 조치를 먼저 철회하라는 우리 측 입장과 수출규제와 협정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일본 측 주장의 간극은 아직 커 보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끝난 직후, 두 장관은 회담장 근처에서 각각 자국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브리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3시 반쯤에는 정 장관, 고노 방위상,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엽니다.

이미 한일 두 나라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는 미국이 어느 선에서 관여의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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