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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멸종저항, 제네바 공항서 전용기 반대 시위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인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전용기 이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이 단체 활동가 100여 명은 이날 오후 공항 내 전용기 터미널 입구 앞에 앉아 단체를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시위에 참여한 미카엘 메트리 활동가는 "전용기는 항공사의 일반 비행기보다 이산화탄소를 탑승객당 20배 이상 배출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불합리한 수송 수단을 비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멸종 저항은 지난 9월 취리히에서 리마트강에 녹색 염료를 부으며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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