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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년 만의 비행훈련 참관…"적과 싸울 생각하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11.16 23:15 수정 2019.11.17 00: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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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2년 만에 공군의 비행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적들과 싸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미국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관광단지 건설이 진행 중인 강원도 원산갈마해안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1호가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는 참매-1호가 원산갈마비행장 상공에 나타나자 조종사들이 하늘을 향해 일제히 경례합니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한 김 위원장 참관 하에 북한 공군의 비행기술을 평가하는 전투비행술경기대회가 진행됐습니다.

[조선중앙TV : 모든 비행기들에 최대무장을 적재하고 목표물에 대한 폭격 비행과 사격비행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전투비행술경기대회는 2014년부터 김 위원장 지시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재작년까지 매년 열린 대회에 김 위원장도 항상 참관했지만 북미대화가 비교적 순조롭던 지난해에는 대회 소식이 없었습니다.

2년만에 대회를 참관한 김 위원장은 철저한 전투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머리끝부터 발톱까지 무장한 적들과 싸울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반발하고 있는 북한이 이런 훈련을 다시 실시한 것은 다분히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2년 만에 전투비행술경기대회 참관 (사진=조선중앙TV, 연합뉴스)북한이 원하는 대화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다는 압박으로 보이는데, 한미가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할 경우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지가 연말 정세를 가르는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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