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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1라운드 단독 선두

대니 리,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1라운드 단독 선두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대니 리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7천17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습니다.

8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인 애덤 롱, 브렌던 토드(이상 미국)를 1타 앞선 대니 리는 2015년 7월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4년 4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10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에서 준우승한 대니 리는 10월 말 조조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대니 리는 이날 그린 적중률 88.9%(16/18)로 출전 선수들 가운데 공동 1위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1.5개로 깔끔했습니다.

특히 4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5번 홀(파5) 이글, 6번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대니 리는 마야코바 클래식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까지 PGA 투어에서 총 684개 라운드를 치렀는데 그중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18라운드를 소화했습니다.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치른 18라운드 가운데 전반 9개 홀을 29타로 끝낸 것이 이날까지 두 번으로 확률은 11.1%나 됩니다.

반면 다른 대회에서 치른 666개 라운드에서는 한 번도 9개 홀 30타 미만을 달성한 적이 없습니다.

대니 리는 2014년 이 대회에서 3위, 지난해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한국 대회부터 느낌이 좋았다"며 "스윙을 약간 바꿔 거리가 늘었는데 이런 점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경기도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최근 좋은 흐름의 비결을 설명했습니다.

대니 리는 이날 평균 비거리 312야드를 기록해 출전 선수 중 4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87위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맷 쿠처(미국)는 2언더파 69타, 공동 44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 대회는 원래 전날 1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로 이날 1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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