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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투쟁'에 열차 지연…논술·면접 수험생들, 미리 출발하세요

<앵커>

철도노조가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일부는 최대 1시간 가까이 지연 운행했는데요, 내일부터는 대입 논술과 면접시험이 치러지는 만큼 기차 이용하려던 수험생들이라면 철도 지연 가능성도 미리 생각하고 이동해야겠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을 알리는 안내가 계속 표시됩니다.

[안내방송 : 차량 기지 내 출고 지연으로 무궁화 1311 열차는 현재 수색역에 운행대기 중입니다. 바쁘신 고객께서는 지하철 및 버스 등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철도노조가 열차 점검을 꼼꼼히 하고 출입문 개폐시간도 원칙대로 운영하는 준법투쟁을 벌이면서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열차가 낡아 점검을 많이 받아야 하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평균 20여 분, 최대 1시간 넘게 늦어졌습니다.

[이승현/경기 이천시 : 다시 다른 (KTX)기차 (예약)하려고 했는데 다 매진돼 버려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저는 계속 기다려야죠.]

내일부터는 대입 논술과 면접시험이 시작되는데 수험생들이 기차를 이용하려면 한두 시간 서둘러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대학 가운데 내일은 12개 대학, 모레는 8개 대학에서 시험이 예정돼 있고, 다음 주말에는 14개 대학에서 시험이 치러집니다.

[김 모 군/고3 수험생 (전북 정읍시) : 원래는 기차 타고 (서울) 올라가는데 지금 다들 갈팡질팡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친구들이랑 버스를 타고 갈지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인건비 정상화와 인력 충원 등 요구하는 철도노조는 20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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