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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 훈련 강행 시 충격적 응징"…한·미 연기 시사

북 "한·미 훈련 강행 시 충격적 응징"…한·미 연기 시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11.15 23:08 수정 2019.11.16 00: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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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미국이 연합훈련을 하면 북한이 충격적인 응징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합훈련과 대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는 압박인데, 이에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은 연합훈련을 연기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서울로 오는 길에 한미 군사훈련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자 북한은 하루도 안 돼 한미 훈련 중단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영철 명의의 담화에서 북한은 미국의 긍정적 노력을 평가한다는 이례적인 칭찬까지 곁들이면서 에스퍼 장관의 발언을 한미 훈련 중단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훈련이 강행된다면 충격적 응징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미 훈련이 강행되면 대화는 파국이니 한미 훈련을 할지, 북미 대화를 할지 선택하라는 압박입니다.

북미 실무회담 북측 대표인 김명길도 미국이 다음 달로 제안한 협상은 시간벌이용 술책이라며 미국에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재개의 조건으로 사실상 한미 훈련 중단을 요구한 가운데 한미는 훈련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정경두/국방장관 : 외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가장 최적의 결심을 하고 나갈 것입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외교관들을 지원하는 데에서 신축적이어야 하고, 외교에서 진전을 가능하게 하는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미가 이달 예정된 연합 공중훈련의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훈련 중단이 북미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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