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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만에 최악 물난리 伊 베네치아…조수 또 위험 수위

지난 12일 큰 물난리를 겪은 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기상 악화로 또 한차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ANSA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오전 거센 비바람 속에 베네치아 주변 조수 수위가 최대 1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상당국이 전했습니다.

수위가 160㎝를 넘어서면 베네치아의 70% 안팎이 침수될 수도 있습니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또 한 번의 비상 상황"이라고 썼습니다.

시 당국은 선제 조치로 시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시민들에게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네치아는 지난 12일 아프리카 쪽에서 불어오는 열풍과 호우 등으로 해수 수위가 178㎝까지 치솟으면서 도시 80% 이상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습니다.

194㎝의 조수가 몰아쳐 도시 전역이 물바다가 된 1966년 이후 53년 만의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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