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A 씨의 딸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부친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펜벤다졸 복용이 사망 원인은 아니라고 밝히며, "뇌경색과 그로 인한 음식물 섭취 장애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게 되어 호흡 부진으로 인한 폐 손상이 가장 큰 사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치료에 전념하려는 상황에서 긴장 완화로 인해 기력을 잃고 쓰러지게 되셨고, 그로 인한 충격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혈관을 생각하지 않고 음식 조절을 하지 않은 채 암 치료에만 전념한 것이 화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암 환자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펜벤다졸이 일부 동물 실험에서 효과가 있었다 해도 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낸다는 보장이 없다"며 "사람을 대상으로 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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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 씨'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