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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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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98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天気の子', 2019)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에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016년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관객 수의 새로운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출청소년 호다카는 도쿄로 향하는 배를 타고 가다가 거센 바람과 폭우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합니다. 그때, 스가가 호다카를 구해줍니다. 스가는 호다카에게 음식을 얻어먹고 명함을 건네주며 곤란한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합니다. 도쿄에 도착한 호다카는 알바를 구해보려 하지만, 보호자도, 학생증도 없는 미성년자인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돈이 없는 호다카는 한 빌딩에서 잠을 청하려다 불량배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방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그 가방 안에서 권총을 발견하지만, 장난감 총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가방에 숨깁니다. 결국 호다카는 어쩔 수 없이 배에서 자신을 구해줬던 스가에게 연락을 하고, 그의 집에 살며, 미스터리한 일을 기사로 펴내는 알바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다카는 자신이 길에서 지낼 때 햄버거를 주었던 햄버거집 아르바이트생 히나가 불량배들에게 끌려가는 것을 보게 되고 전에 가방에서 발견한 권총을 사용해 그를 도와줍니다. 히나는 자신을 도와준 호다카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려주게 되는데요. 그 비밀은 히나가 기도를 하면 비 오던 하늘도 맑아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 호다카와 히나는 '맑음 소녀'일을 함께하며 사람들 기쁘게하고 돈도 벌게 됩니다. 하지만 호다카는 우연히 주웠던 총이 문제가 되어 경찰에 쫓기게 되고 히나도 날씨를 맑게 하는 힘을 많이 써 몸이 액체처럼 투명하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호다카와 히나, 그리고 비 내리는 도쿄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신카이 감독은 '빛의 마술사'라는 별명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압도적인 영상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2D와 3D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특유의 작화 스타일 역시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데요. 애니메이션이지만, 구름 사이의 석양과 빛 번짐, 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 등 세밀한 묘사를 통해 현실을 재현해 놓은 듯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호불호가 명백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족한 개연성과 불친절한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로 관객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인데요. 결말에 있어서도 많은 말이 오가고 있는 상황.. 오늘 책영사단의 코멘트를 듣고 이 영화가 궁금해지셨다면, 영화를 감상해보시고 각자 결론을 내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날씨의 아이> 관전 포인트! 영화 중간중간에 <너의 이름은>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등장하니 눈을 크게 뜨고 그들을 찾아보시면 더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인턴 김성은 감수 MAX)

진행: MAX 출연: 라미, 안군, 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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