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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정착하기 좋은 미국 도시 1위는 시카고

이민자 정착하기 좋은 미국 도시 1위는 시카고
미국 시카고가 '이민자들이 정착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습니다.

포괄적 이민개혁을 추구하는 비영리 연구단체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는 '2019 도시 지표' 보고서에서 "시카고를 정착지로 선택한 이민자들은 미국 내 다른 어떤 도시의 이민자보다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센서스 데이터에 기반한 미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지방정부 방침', '경제력 육성', '포용성', '커뮤니티 역량', '법적 지원' 등 5개 범주 51개 항목에 점수를 매겨 결과를 산출했습니다.

분석 대상 도시는 총인구 20만 명 이상, 외국출생 인구 1만 명 이상으로 이민자가 전체 인구의 최소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카고는 이민자에 대한 시 정부의 관여와 지원 면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5점 만점에 평균 점수 4.38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 단체는 시카고가 이민서류 미비자와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제도(DACA) 수혜자 등을 위한 법률 지원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들에게 저가 주택과 소득 평등 기회를 주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다른 대도시들과 마찬가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위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출라비스타(4.33점)가 차지했고, 이어 3위 뉴저지 주 저지시티(4.30점),4위 샌프란시스코(4.25점), 5위 볼티모어(4.23점), 6위 뉴욕(4.03점), 7위 새너제이(3.93점), 8위 뉴어크(3.93점), 9위 애너하임(3.93점), 10위 오리건 주 포틀랜드(3.90점) 순이었습니다.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는 뉴욕 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가 이민개혁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고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목표로 미국 대도시 시장들과 사업가들을 모아 2010년 설립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발표한 이 단체의 도시 지표 보고서에서 1위는 뉴어크가 차지했고, 시카고는 8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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