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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 터키서 돌아온 20대 청년 테러 준비 혐의 체포

영국 경찰이 14일(현지시간) 터키를 출발해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26세 남성을 테러와 관련된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런던 경찰청은 성명에서 "그는 테러 준비 혐의를 받고 있다. 시리아와 관련해 체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포로 중 독일인 7명을 베를린으로 송환했으며, 영국인 1명도 런던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터키 내무부는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터키는 지난 11일 미국·독일·덴마크 출신 IS 포로 각 1명씩을 출신국으로 송환했다.

터키는 IS 조직원 약 1천200명을 구금 중이며, 이미 수차례 이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겠다고 예고했다.

시리아 북동부를 통제해온 쿠르드족은 그동안 미국 주도의 IS 격퇴전 과정에서 체포하거나 투항해온 '외국인 전사'들을 포함해 IS 조직원 1만명과 가족 수천 명을 별도 시설에 수용해 관리해왔다.

미국은 유럽 국가들에 IS 가담자들을 데려가 처벌하라고 요구했지만, 유럽 국가들은 IS 조직원을 본국으로 데려올 경우 테러 위험 등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을 우려해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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