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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안보협의회…'지소미아·분담금 인상' 압박 전망

<앵커>

한국에 총출동한 미군의 수뇌부가 오늘(15일) 우리 측과 국방장관 연례회의를 엽니다. 미국 국방장관은 청와대도 예방하는데 여기서도 방위비 분담금 인상, 지소미아 연장 문제가 거론될 것 같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간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군사정책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체인 한미 안보협의회는 올해로 51번째를 맞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랜들 슈라이버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등이, 우리는 정경두 국방장관,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국방부 청사에서 고위급 회담과 확대회담을 한 뒤 오후에는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오는 23일 0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유지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한일 군사협정 유지를 위해서는 일본이 먼저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일본이 부당한 보복조치를 철회하고 양국 간 우호관계가 회복될 경우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를 포함한 여러 조치들이 재검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안보협의회를 마치고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안보실장을 접견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도 한일 군사정보협정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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