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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금강산 여전히 남북 간 차이 있어…안타깝다"

김연철 "금강산 여전히 남북 간 차이 있어…안타깝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여전히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13일) 인천 강화군 라르고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관계가 여전히 소강 국면을 면치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금강산 시설 철겨 요구 이후 정부는 지난 5일 당국과 사업자가 포함된 공동점검단 방북을 제안했지만, 북측의 입장은 일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남북간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확인하면서, 북한은 철거 일정과 계획을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사업자인 현대아산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사업자의 이해관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차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장관의 방미 일정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있고 한미간에 협의할 문제가 있다고도 이 당국자는 언급했습니다.

한미간 협의할 문제로는 이산가족 면회소를 예로 들었습니다.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이산가족 면회소에 대한 일부 제재 면제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매체가 김 장관이 북한 어민의 귀환 의사를 국회에 거짓을 보고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이 당국자는 답변 과정에서 오해할 수 있는 어법 자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기존에 준비한 답변과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귀순 의사의 진정성을 수용하기 어려웠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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