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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댓글 조작·선거법 위반' 김경수 경남지사에 각 3년 6개월·2년 6개월 구형

특검, '댓글 조작·선거법 위반' 김경수 경남지사에 각 3년 6개월·2년 6개월 구형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이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이는 1심에서 구형한 총 5년의 징역형보다 1년 상향한 것입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017년 대선 후 드루킹과 이듬해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그해 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고 있습니다.

반면 김 지사 측은 킹크랩을 본 적도 없으며, 댓글 조작 범행을 알지도 못하고 공모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1심은 김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댓글조작 혐의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 법정 구속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지사는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돼 그간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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