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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머리 맞은 70대 중태"

"홍콩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머리 맞은 70대 중태"
▲ 70대 노인을 향해 날아드는 벽돌

홍콩에서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이 중태에 빠졌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노인이 어제(13일) 정오쯤 홍콩 성수이 지역에서 발생한 시위대와 주민 간의 충돌 과정에서 머리를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여명의 지역 주민이 성수이 지하철역 부근 도로에서 시위대가 설치해둔 벽돌을 치우는 중,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20여 명이 나타나 강하게 항의하면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소식통은 "초동 수사 결과 이 노인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시위대의 사진을 찍던 중 날아온 벽돌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양측이 서로에게 벽돌 등을 던지며 충돌을 이어가던 중 시위대 쪽에서 날아온 물체에 맞은 이 노인이 땅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구역을 수색했지만, 벽돌을 던진 사람을 체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소식통은 "다친 노인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생명이 위독하다"고 밝혔고, 병원 측도 그가 위중한 상태라고 확인했습니다.

(사진=CGTN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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