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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대신 FIFA '글로벌 개발 책임자'로 축구 현장 복귀

벵거, 감독 대신 FIFA '글로벌 개발 책임자'로 축구 현장 복귀
▲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난 아르센 벵거(오른쪽) 전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야인' 생활을 하던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국제축구연맹, FIFA의 보직을 맡아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FIFA는 "벵거를 새로운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남녀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총괄 추진하는 역할입니다.

FIFA는 벵거 감독에 대해 "축구 규칙 변경에 대한 국제축구평의회의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기술 자문 패널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FIFA 주관 대회를 분석하는 기술 연구 그룹의 의장을 맡는 등 기술적인 사안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도자 교육도 업무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1980년대부터 프랑스 낭시, 모나코,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 등을 거친 벵거 감독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 동안 아스날의 사령탑을 맡아 세계적인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차례, FA컵 7차례, FA 커뮤니티 실드 7차례 등 아스날에서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특히 2003-200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아스날을 떠난 이후 다수 팀의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FIFA 행정가로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사진=EPA·FIFA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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