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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차 고율관세 곧 결정"…외신은 "또 연기"

<앵커>

미국이 오늘(14일) 수입차와 부품에 최대 25%의 고율관세를 물릴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서 발표가 또 연기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옵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할 것인지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한 보고를 받아왔다"며 "상당히,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 말했다고 백악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 내용과 발표 시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은 자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안보 위협을 이유로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최대 25%에 달하는 고율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일본과 EU산 차량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덩달아 한국산 차량 역시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어 우리 정부와 업계를 긴장시켜 왔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5월 한 차례 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간 연기했고, 그 시한이 오늘로 알려졌던 상황, 미국 언론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어 트럼프가 이 문제를 대선 때까지 끌고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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