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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제작까지 '원스톱 실습'…현장 적응력 높인다

<앵커>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대학의 원스톱 실습실이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융복합 실습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복잡한 캐릭터나 동력 모델의 설계와 디자인이 끝나면 곧바로 시제품 제작에 들어갈 부품들을 3D 프린터를 통해 찍어냅니다.

고속 가공기를 돌려 내연기관 부품이며 선박이나 항공기용 프로펠러까지 다양한 형태의 금형 제작도 가능합니다.

레이저 가공기를 가지고 제품에 원하는 글씨나 문양을 넣어 볼 수 있고, 자동제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자판기를 직접 설계하고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대전·충남권 처음으로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 들어선 원스톱 실습공간입니다.

기계와 전기·전자제어 분야로 나누어져 있는데 종전의 단순 전공 실습실 형태에서 벗어나 설계부터 가공, 시제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실습이 이뤄집니다.

[이석행/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 설계에서부터 가공, 조립까지를 한 편에 다 배우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기업에 취업해서 어느 분야에 가서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응력을 키워줍니다.]

학생들로서는 융복합 실습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적응력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이동현/폴리텍 대전캠퍼스 전문기술과정 : 수업별로 분리된 실습실을 이용해서 많이 이동을 하면서 배웠었는데, 러닝팩토리가 생기면서 한 공간에서 여러 실습 장비를 다루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대학 측은 내년까지 전국 36개 캠퍼스에 원스톱 실습실을 모두 갖추고 로봇·인공지능 같은 4차 산업혁명 분야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를 재학생뿐만이 아니라 중고생 진로체험, 일반인 대상 아이디어 제작, 또 산업체 근로자에게는 직무향상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실습장으로 개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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