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아버지 A 씨는 "간호사가 당연히 구속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임신 중이라고 해서 불구속 수사로 바뀌었더라"고 말했습니다. 가해 간호사는 최근 육아 휴직이 끝나 복직한 상태로,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고 분노하며 "처음 수사가 시작되고 바로 (병원은) 폐업 공지부터 올렸고, 학대 정황을 알게 된 직후에 병원으로 찾아갔는데 그때서야 사과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지금으로서는 수사를 기다리며 아이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것과 국민 청원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라는 것밖엔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4일 A 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현재 15만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입니다.
(사진=피해 아기 부모 제공/연합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