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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교도소 폭동 대응팀' 투입…경찰청장에 강경파 기용

홍콩 시위 '교도소 폭동 대응팀' 투입…경찰청장에 강경파 기용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교도소 폭동 대응팀'을 투입하고, 경찰청장에 강경파를 임명하는 등 강경 대응 태세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6개월째 지속하는 시위 사태로 경찰 인력의 부족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특별경찰'을 편성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엘리트 인력인 교도소 폭동 대응팀으로 이뤄지는 이 특별경찰은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관저 경비 등 홍콩 내 중요 시설물의 경비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정부청사를 비롯한 중요 시설에는 200여 명의 엘리트 경찰이 배치돼 있었으나, 시위 사태가 격화하면서 이들도 시위 진압에 투입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요 시설물 경비에 허점이 생길 것을 우려해 교도소 폭동 대응팀으로 이뤄진 특별경찰을 투입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콩 경찰은 부족한 인력 충원을 위해 1천여 명의 퇴직 경찰을 다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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