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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배관에 '형광 물질' 도포…주택 침임 범죄 예방 ↑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3일)은 용인시가 다세대 주택가에서 범죄예방용 특수 형광물질을 칠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저층의 다세대 주택은 고층 아파트에 비해 빈집털이 같은 범죄에 취약한데요.

용인시가 저층의 다세대주택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특수 형광물질 도포 작업에 나섰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다세대 주택 300동이 몰려있는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가스배관에 특수 형광물질을 바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여느 배관과 차이가 없지만, 자외선 손전등을 비추자 파란색 형광물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절도범들이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면 장갑이나 신발에 묻어 범죄 증거가 됩니다.

세탁해도 6개월 이상 지워지지 않습니다.

경찰이 형광물질 도포 전후의 가택침입 범죄 발생률을 비교해봤더니, 3분의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경순/용인시 처인구 : 아파트는 그래도 관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관리를 해주지만, 저희는 완전히 관리자가 없습니다. 일단 안전할 것 같아서 편안할 것 같습니다.]

용인시는 이달 중에만 8개 지역 2천 동의 다세대주택에 특수 형광물질을 칠할 계획입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앞으로도 대학가나 여성가구 밀집지역을 확대해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명품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인시는 또 심리 압박용으로 형광물질을 칠했음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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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남성 홀몸 노인 전용 복지시설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의 문을 열었습니다.

힐링센터는 배우자와의 사별, 가족 해체와 같은 이유로 혼자된 예순 살 이상 남성 노인의 자립을 돕는 시설입니다.

요리실과 교육실, 운동실을 갖췄고, 요리 교실과 정리수납, 스마트폰 활용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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