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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주 반도체 업체서 최고위…"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

與, 청주 반도체 업체서 최고위…"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청주의 한 반도체 관련 업체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경제·민생 행보 강화 차원으로, 민주당은 오늘(13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청주의 시스템 반도체 회사인 네패스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반도체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완전한 자립화를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우리 산업 분야가 깜짝 놀라 대응책을 강구하고 당도 특위와 당정협의로 대응했는데, 현재로서는 대응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불산의 경우 거의 자체 자립을 했고, 나머지도 일본이 우리 외에는 판로가 없어 (한국에) 수출을 해야 해 어느 정도 큰 위기는 극복했지만,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도를 높이려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많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차피 한 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하는 기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한 "메모리 분야의 경우 세계 1위로 점유율이 압도적이지만 비메모리 분야는 점유율 5%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비메모리 분야에 역점을 두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부가가치가 훨씬 더 높고 전망이 좋다"고 역설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반도체 업체 네패스 이병구 회장은 "수출을 선도하는 반도체 산업 중에서도 눈부신 미래 먹거리가 될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한 정책을 실행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철영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기업인들은 정부와 국회가 조금만 관심을 보여주면 감동하고 용기를 얻는다"며 "조금만 도와주면 목숨 걸고 앞으로 나간다. 국가의 미래는 기업인들이 큰 축이 되어 떠받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함께 자리해 "충북은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분야로 '사생결단'하려고 한다"며 "시스템 반도체 설계 지원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충북이 시스템 반도체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공장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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