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제대로 못 가르쳤다"…'초등생 뺑소니' 카자흐스탄 母 사죄

'초등생 뺑소니' 카자흐스탄 母, 한국 찾아 사죄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연합뉴스)
초등학생을 차로 친 뒤 달아났던 카자흐스탄 남성의 어머니가 한국을 찾아 사죄했습니다.

앞서 카자흐스탄 남성 A 씨는 지난 9월 16일 오후 3시 30분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2차로에서 신호등 없는 도로를 건너던 8살 아이를 차로 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의식불명에 빠진 아이를 두고 본국으로 달아나버렸고, 27일 만에 자진 입국해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초등생 뺑소니' 카자흐스탄 母, 한국 찾아 사죄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는 지난 10일 A 씨의 어머니인 B 씨가 센터를 방문해 사죄의 편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B 씨는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죄를 통감한다"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엎드려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편을 잃고 어려운 형편에서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며 "아들은 죗값을 마땅히 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B 씨는 피해 아동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몸을 바쳐서라도 피해 아동을 돕고 싶다"며 "한국과 카자흐스탄 국민에게도 아들 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