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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병사 12만여 명 '패딩형 겨울점퍼' 입는다

최전방 병사 12만여 명 '패딩형 겨울점퍼' 입는다
최전방 지역에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패딩 점퍼'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13일 경기, 강원 등 전방지역의 추운 기상 여건 속에서 조국 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병사 12만 4천명을 대상으로 패딩형 겨울 점퍼를 지난달부터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딩형 겨울 점퍼는 올해 처음으로 군에 보급하는 피복입니다.

기존 작전 임무에 특화된 군 방한피복과 달리 병사들이 다양한 병영생활 때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편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병사들의 취향을 고려해 민간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을 기초로 보온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며 "병영생활을 하는 동안 착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생활방수 등 기본적인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패딩형 겨울 점퍼를 보급받은 부대 병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가 91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모든 병사가 겨울 점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병영생활 중 체육활동과 여가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활동과 겨울철 열악한 기상 상황에 알맞은 피복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이런 요구를 충족하고자 패딩형 동계점퍼를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육군 15사단 정동영 병장은 "동계점퍼는 병사에게 꼭 필요한 보급품이라 생각한다"며 "겨울철 작전활동 때는 기능성 방한복을 입지만, 그 외 시간은 마땅히 입을 옷이 없어 불편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병장은 "보급된 동계점퍼를 입어보니 너무 편하고 따뜻해서 매우 만족한다"며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에 노력해 준 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 김윤석 전력자원관리실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인 11월 말까지 패딩형 동계점퍼를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병사에게 보급하고, 국회 예산 확정 시 내년부터는 입대하는 병사 전원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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