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참가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홍콩 대학 캠퍼스 곳곳에선 학생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홍콩매체에 따르면 홍콩 중문대학, 이공대학, 시립대학 등 여러 대학 학생들은 교내에서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학내에 진입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중문대에서는 학생들이 차량과 함께 폐품 등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고,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우산, 식탁 등을 방패로 삼아 화염병을 쉴 새 없이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대부분의 홍콩 내 대학은 수업을 중단했고, 상당수 초중등 학교도 임시 휴교를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