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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지오 여권무효화 요청…서울경찰청장 "소환조사 불가피"

경찰, 윤지오 여권무효화 요청…서울경찰청장 "소환조사 불가피"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윤지오 씨를 수사하는 경찰이 외교부에 윤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인터폴 적색수배는 완료됐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외교부에 요청한 상태"라며 "주거지 확인을 위해 형사사법공조도 요청했고, 조만간 통보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서울청장은 "사안이 아주 명백하고 다툼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면 서면조사도 가능하지만, 피의자는 기본적으로 소환해서 조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윤지오 씨 사건처럼 피고소인의 주장과 고소인 주장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는 소환해서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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