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꼭 필요한가"…美, 분담금 인상 압박 고조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9.11.12 07:24 수정 2019.11.12 08: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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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합참 의장이 주한, 주일 미군 주둔 필요성에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압박 차원으로 해석되는데 지소미아 연장을 원하는 미국의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주둔 미군의 필요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군용기 안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보통의 미국인들은 주한 미군을 보면서 왜 그들이 거기에 필요하며,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묻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밀리 의장은 한국과 일본은 부유한 나라인데, 왜 스스로 지킬 수 없을까라는 질문도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군 최고위급 간부의 발언으로는 이례적인 일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의 연장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밀리 의장은 한일 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북한과 중국이 이익을 본다며, 지소미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 결정을 번복하라는 요구를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지역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한미일은 함께일 때 어깨를 나란히 할 때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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