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 "홍콩 시위 관련 폭력, 매우 충격적…자제해야"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 현장에서 폭력 양상이 격화되자 영국 정부가 이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홍콩에서의 사건들이 매우 충격적이었다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폭력, 시위대와 경찰 간 갈등 고조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총리실 관계자 역시 "모든 이해당사자가 차분함과 자제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치적 대화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홍콩 당국이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현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홍콩 시위자가 경찰의 실탄에 맞은 것은 세 번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