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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前 유엔대사 "틸러슨·켈리, 나라 구한다며 트럼프 무시"

헤일리 前 유엔대사 "틸러슨·켈리, 나라 구한다며 트럼프 무시"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과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재임 시절 '나라를 구하려는 노력'이라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약화하고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2일 출간하는 회고록 '외람된 말이지만'(With all due respect)에서 두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을 피해 일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을 파괴하기 위해 자신을 설득하려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 책에서 틸러슨 전 장관을 '진을 빼고 고압적인' 인물로, 켈리 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접촉을 의심하는 인물로 묘사했습니다.

틸러슨과 켈리는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른들의 축'으로 불리며 균형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갈등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두 차례 지낸 헤일리는 2017년 1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취임한 뒤 4차례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을 처리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대북 제재망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 틸러슨 국무장관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더 잘 꿰뚫는 '복심'으로도 불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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