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이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했습니다. 연이은 핸드볼 논란으로 잡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5분 맨시티의 공격, 골문 앞에 있던 리버풀 수비수 알렉산더 아널드의 손에 공이 맞았는데도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자 맨시티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합니다.
아널드가 공의 방향을 인지할 수 있는 거리에서 팔을 벌려 공을 막았다며 페널티킥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사이 역습에 나선 리버풀이 파비뉴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37분 공교롭게 또 아널드 손에 공이 맞았고, 또 주심이 그냥 넘어가자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두 번이나 페널티킥을 놓쳤다며 거칠게 폭발했습니다.
3대 1로 완패를 당한 뒤에는 심판진을 찾아가 역설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2위와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고, 맨시티는 4위로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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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에서는 황당한 퇴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주장 아브라함이 공을 주우러 가는 길목에 서 있던 상대 감독을 어깨로 거세게 밀쳐 넘어뜨렸다가 퇴장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