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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관측 이래 처음으로…지구 온난화를 향한 자연의 마지막 경고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산악 빙하 중 하나인 알래스카의 타쿠 빙하(Taku Glacier)가 녹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USA투데이 등 해외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니콜스칼리지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2014년 8월과 2018년 8월에 찍은 위성 사진을 분석한 뒤, 1946년 타쿠 빙하를 관측한 이래 처음으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관측 이래 처음으로…지구 온난화를 향한 자연의 마지막 경고

표면에서 밑바닥까지의 두께가 1477m에 이르는 타쿠 빙하는 세계 20대 빙하 중 하나로, 연구진은 지금까지 관찰한 빙하 250개가 모두 녹아내리는 동안 타쿠 빙하만큼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최근 이마저도 질량이 감소해 녹아내리는 빙하 중 하나에 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마우리 펠토 니콜스칼리지 빙하학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타쿠 빙하가 그동안 지구온난화에도 큰 변화가 없던 거의 유일한 빙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지구 온난화로 매년 3600억 톤의 눈과 얼음이 녹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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