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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8강 탈락' 김정수 감독 "홍성욱 부상이 패인"

U-17 월드컵 '8강 탈락' 김정수 감독 "홍성욱 부상이 패인"
▲ 김정수 감독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우리 대표팀의 김정수 감독이 수비수 홍성욱의 부상을 가장 큰 패인으로 평가했습니다.

김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17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비록 목표로 내세웠던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재현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정수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를 했는데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 중 홍성욱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습니다.

중앙 수비수인 홍성욱은 전반 35분 왼발 발목 염좌로 쓰러졌고, 전반 36분 방우진과 교체됐습니다.

김 감독은 "홍성욱의 부상으로 제공권이 약해진 것이 패인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몇 개의 기회를 놓친 게 승패를 갈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회를 치른 소감에 대해선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플레이가 안정되고 있었는데 여기서 도전이 끝나 아쉽다"면서 "함께 준비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8강이란 성적을 올린 것도 선수들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8강에서 도전을 멈춘 '리틀 태극전사'들은 오는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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