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내 도입' 보잉 항공기 4대서 또 균열…운항 정지

<앵커>

동체에 균열이 있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된 미국 보잉사 항공기에 대해서 정부가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9대에서 균열을 확인한 데 이어 추가로 4대에서 또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 도입돼 운영 중인 미국 보잉의 B-737 NG 항공기는 총 150대입니다.

미 항공당국이 동체에 균열이 있을 수 있다고 긴급 지시한 뒤 이들 항공기에 대해 점검을 진행 중인데 국토교통부는 지금까지 모두 13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비행 횟수 3만 회 이상인 항공기 42대를 지난달 점검한 결과 9대에서 균열이 발견된 데 이어, 추가로 4대에서도 문제가 확인된 것입니다.

이들 4대에서의 균열은 누적 비행 횟수 2만 2천600회에서 3만 회 사이인 항공기 22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포착됐습니다.

문제가 발견된 항공기에 대해서는 즉시 운항 정지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 보잉에서 파견된 긴급 수리팀이 해당 항공기에 대한 수리를 진행 중입니다.

[김경욱/국토교토부 제2차관 : (보잉 기술팀이) 2주 전에 도착해서 (부품 교체를) 시작했고, 내년 1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수리 방식은 균열이 나타난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100대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는데, 나머지 50대에 대한 점검도 이달 25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기존 조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 났더라도 균열 여부를 반복 점검하도록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