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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개혁 독려 나서…"장관 직무대행이 매주 점검"

법무부, 검찰개혁 독려 나서…"장관 직무대행이 매주 점검"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법무부는 장관 직무대행이 주재하는 회의를 정례화해 검찰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11일) "장관 직무대행이 주재하는 '법무·검찰개혁 실무회의'를 매주 열어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추진하는 검찰개혁 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형사·공판부 강화를 위한 직제 개편과 수사관행 개선 법령의 실효성 확보, 국민 중심 검찰 조직문화 정립, 견제와 균형 원리에 기반한 검찰 운영,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감찰 강화 등을 올해 안에 추진할 검찰개혁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법무부는 형사부와 공판부 인력을 늘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직제를 개편하는 한편 주요 보직을 형사부, 공판부 검사에게 환원하기 위해 법령 개정을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사관행 개선을 위해 마련한 인권보호수사규칙과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다음 달 1일부터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일선 교육을 강화하고, 이 규정에 따라 각 검찰청에 전문공보관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대검과 협의해 검사의 이의제기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검찰 조직문화를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사 인사제도를 만드는 동시에 중요 사건의 수사·공판을 단계별로 보고하도록 대상과 유형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검찰보고사무규칙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변호인의 변론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도 제도화해 검찰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반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을 포함한 직원 비위를 다루는 감찰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외부인사로 위촉하는 내용의 감찰위원회 규정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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