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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한국, 멕시코에 패배… 4강 진출 실패

U-17 월드컵 한국, 멕시코에 패배… 4강 진출 실패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아쉽게 사상 첫 4강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멕시코와 8강전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해 16강에서 앙골라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8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최민서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골대 불운'도 겪었습니다.

멕시코도 전반 40분 호수에 마르티네스가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32분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너졌습니다.

오른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알리 아빌라에게 골문 앞에서 헤딩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U-17 월드컵 한국, 8강에서 멕시코에 덜미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는 후반 40분 정상빈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던 한국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2009년·2019년)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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