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건 캐스팅이다. '역대급'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다. 충무로 최고의 스타 배우들이 모였다.
하정우와 이병헌, 충무로 최고의 남자 배우가 '백두산'으로 만났다. 하정우는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EOD 대위로, 이병헌은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으로 분했다.
강렬한 눈빛으로 총구를 겨냥하고 있는 리준평(이병헌 분)의 포스터는 데뷔 이래 첫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한 이병헌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최근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전한 마동석의 연기 변신도 관심을 끈다. 백두산 화산 폭발을 연구하는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할을 맡아 지적인 캐릭터에 도전했다.
초호화 캐스팅과 역대급 스케일, 알찬 재미까지 갖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는 '백두산'은 오는 12월 중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